곤조 뜻 - 어떤의미로 언제 사용할까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듯 “정치를 하려면 검사의 곤조를 빼야 제대로 된 정치인이 된다”고 훈수를 두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또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들에게는 이른바 곤조라는 게 있다. 곤조가 없는 검사는 유능한 검사가 될 수도 없고 검사답지 않다고도 한다. 특수부·강력부 출신 검사들이 바로 그런 타입이다” 라며 '곤조' 라는 단어를 반복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곤조란?
곤조 뜻
곤조는 일본어로 '근성' 이라는 의미 입니다. 뜻 자체만 보면 나쁜의미의 단어는 아닙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누군가에게 대놓고 '당신 곤조(근성) 있네요' 라고 해도 기분 나쁜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원래의 일본어 의미와는 다르게 한국으로 건너와서 사용되면서 뜻이 조금은 안 좋게 바뀌어 버린 대표적인 단어 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곤조있네~~', '곤조부리네' 라는 말을 하면 듣는 상대방은 대부분 기분나뻐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근성' 이라는 단어자체가 가끔 다른말과 섞여 사용되는데요. 예를들어 '냄비근성', '거지근성' 등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곤조뜻 자체를 한국에서는 "나쁜의미의 근성"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굳이 의미를 찾아보자면 쓸데없는 '고집', '심한 근성' 으로 사전에도 곤조는 "일본어에서 온 말로, 좋은 심성보다는 집요하고 고약한 성질을 말할 때 주로 씀"이라 적혀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 해병대의 비공식 군가 중에서 '곤조가(歌)'라는 노래도 존재합니다.
다른의미의 곤조
'곤조'라는 단어가 우리와 일본에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에도 '곤조'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곤조 저널리즘' 입니다.
곤조 저널리즘이란 보통의 언론인이라면 준수해야 할 객관성과 중립성, 불간섭 원칙에서 벗어나 주관적이며 때로는 상대방을 조롱하고 싸우면서까지 취재를 하고 벌어지는 상황들을 주관적으로 기술하는 형식의 저널리즘을 말 합니다.
스페인에서 '곤조'는 흔한 이름인 곤잘레스의 애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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