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 6가지 - 트림냄새로 알수 있는 질병은?
밥을 많이 먹은 뒤 '꺼억' 하고 트림을 꼭 해야만 소화가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트림은 뱃속에 들어찬 공기를 내뱉는 것뿐임에도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트림
트림은 미주신경이 '위'에 모인 공기를 감지해 반사적으로 배출하면서 나타나는 현상 입니다.
위에 가스가 많아 더부룩함·복부팽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트림을 하면 식도가 열리면서 가스가 배출되고 위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복부팽만감이 완화되면서 소화가 잘 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 뿐 소화가 된 것은 아닙니다.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
정상적인 사람은 하루 평균 2~30회 정도의 트림을 합니다.
하지만 트림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오히려 위 기능 저하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긴 상태일 수 있습니다.
기능성소화불량증
기능성소화불량증은 복부팽만감, 조기만복감, 상복부 통증, 속쓰림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뜻 하며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 입니다.
기성성소화불량이 생기는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지만 위 운동 조절 장애나 위산 분비 증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 감염, 스트레스 등이 요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유당분해효소결핍증
우유를 마신 후 유독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나온다면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이 있는 사람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 합니다.
때문에 유당이 소장에서 삼투 현상에 의해 수분을 끌어들여 위장에 가스가 차 복부 팽만감과 경련을 일으켜 잦은 트림 및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위신경증
심리적 원인 때문에 위 기능장애가 일어나 트림이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위신경증이라 하는데 실제 정서가 불안정하면 무의식적으로 공기를 위까지 들여보내지 않고 식도에서 내뱉기 때문에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 입니다.
만약 냄새가 나지 않은 트림이 나온다면 위신경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공기연하증
공기연하증은 음식물과 함께 들이마신 공기의 양이 많아 장내에 가스가 차는 증상 입니다. 다량의 공기를 계속 삼켜 몸속에 공기가 차면 시도때도 없이 트림이나 방귀가 나오거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아랫배에 통증이 생기며 변비나 설사 등 배변습관이 바뀌는 것이 주요 증상이지만 때때로 점액질 변, 잦은 트림, 복부 팽만, 방귀, 어깨 결림, 전신피로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와 식도 경계부위를 조여주는 식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 지면서 위산이 역류하며 트림도 자주 하게 됩니다.
트림 냄새로 알수있는 질병
트림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지만 트림 냄새를 유심히 맡아 보면 질환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쓴맛 나는 트림 - 담낭 운동장애,십이지장 궤양
트림에서 쓴맛이 난다면 담낭 운동장애·십이지장 궤양 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신경과민 등으로 인해 담낭 운동장애가 발생하면 담즙이 십이지장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장으로 역류하며 이때 강한 알칼리성인 담즙 때문에 쓴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입니다.
또 십이지장 궤양이 심해도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야 할 담즙이 위쪽으로 역류해 쓴맛 나는 트림을 할 수 있습니다.
신맛 나는 트림 -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면 트림할 때 위산이 함께 역류하기 때문에 신맛나는 트림을 하게 됩니다. 위액이 강한 산성이라 신맛이 느껴지는 것 입니다.
썩은 냄새 나는 트림 - 위궤양, 위암
트림을 했을 때 매번 음식물 썩는 것 같은 냄새가 난다면 위궤양 또는 위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 점막에 상처가 나는 위궤양이나, 위암이 있으면 소화 등 위의 다양한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소화능력이 떨어질수록 위 속에 음식물이 오랫동안 머무르고 심하면 부패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 트림하면 음식물이 심하게 썩은 냄새가 나게 됩니다.
잦은 트림 예방
평소 트림을 과도하게 한다면 음식을 천천히 먹고 잘게 씹어 먹는 등 식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을 빨리 먹거나 껌, 탄산음료를 자주 마실수록 공기를 많이 삼켜 트림이 나오기 쉬우며 질환이 원인일 경우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하며 식도로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발성법을 배우는 것도 잦은 트림을 멈출 수 있는 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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