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충청권 일부 지역에 천둥·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와 함께 손톱만한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며 농작물에 피해를 입혔다는 뉴스가 보도 되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비가 얼어서 우박이 되었다?
이번 포스팅은 날씨가 더운데도 우박이 내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박이 내리는 이유
먼저 우박이란 뇌우가 치는 동안 하늘에서 떨어지는 얼어붙은 물방울로 구성된 비의 한 종류로 일반적으로 5mm에서 20mm 정도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10cm 이상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박 만들어 지는 과정
고도가 높은 하늘은 기온이 매우 낮아 대기 중에 수증기가 얼어 미세한 빙정(얼음 조각)이 생성되어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 빙정이 주위의 물방울이나 수증기를 흡수하면서 점점 커지게 되고 결국 무게를 이기지 못해 지상으로 낙하하게 되는데 이 빙정이 떨어지면서 녹으면 비가 되고 다 녹지 못하면 눈이 되어 내리게 되는 것 입니다.
우박도 비나 눈과 생성원리가 유사합니다.
어느 정도 성장한 빙정이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낙하해야 하는데 이 빙정들이 강한 상승기류를 만나 낙하하지 못하고 다시 상승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과냉각된 수증기들과 합쳐져 크기와 질량이 계속 커지게 됩니다.
상승기류가 강할수록 우박의 직경도 커지게 되고 더 이상 상승기류로도 버틸 수 없을만큼 크기가 커지고 무거워지면 지상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박입니다.
우박이 내리는 이유
우박은 보통 적란운 등의 적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겨울에는 상승기류를 동반하는 적운이 잘 생기지 않아 오히려 우박을 보기 힘들며 반면 한 여름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동안 대부분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보기가 힘듭니다.
때문에 우박은 늦은 봄과 초여름 그리고 가을에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1.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하는 경우
우박이 내리는 이유는 바로 강한 상승기류 때문 입니다.
더운 날씨로 지구의 표면은 뜨거워지고 땅 근처의 공기는 상승하게 됩니다. 이는 강력한 상승 기류를 생성할 수 있는 불안정한 대기 상태를 만들게 됩니다.
이 상승 기류가 충분히 강할 때, 그것들은 빗방울을 대기 중으로 높이 들어 올릴 수 있고, 그곳에서 그것들이 얼어서 우박이 되는 것입니다 상승 기류가 강할수록 우박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2. 구름 속 물방울이 많은 경우
우박이 내리는 이유 두 번째는 대기 중의 수분 함량 때문입니다. 공기가 덥고 습할 때 수분을 많이 함유한 공기가 상승하고 냉각되면서 공기 중의 수분은 결빙되어 우박을 형성할 수 있는 물방울로 응축됩니다.
3. 냉각 물방울과의 충돌
우박이 내리는 이유 세 번째는 과냉각 물방울과 충돌 때문입니다.
과냉각 물방울은 영하의 온도에도 불구하고 액체 상태로 남아 있는 물방울로 이 물방울들은 먼지 입자나 오염과 같은 얼어붙은 핵이 있는 대기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과냉각된 물방울들이 우박과 충돌할 때 그것들은 즉시 얼어서 우박석에 달라붙어 그것이 훨씬 더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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