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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손스 프레스텔세 - 스웨덴식 가정식 만드는법

얀손스 프레스텔세 - 스웨덴식 가정식 만드는법

얀손스-프레스텔세-만드는법

 

얀손스 프레스텔세(Janssons,Frestelse)는 온가족이 모두 모인 특별한 날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200년 역사를 가진 스웨덴 전통음식 입니다.

 

준비한 재료를 모두 섞어 오븐에 넣고 구워내는 모습이 조리법이 그라탱과 비슷하지만 투박한 겉모습과 달리 맛은 꽤나 섬세한 요리 입니다.

 

스웨덴 대표 감자요리

스웨덴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간단한 조리법 그리고 양념을 최소화하여 식재료 맛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 입니다.

 

또 스웨덴은 우리나라 강원도처럼 감자농사를 많이 지어 자연스레 감자요리가 발달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감자요리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얀손스프레스텔세(Janssons,Frestelse) 입니다.

 

얀손스 프레스텔세 유래

얀손스프레스텔세는 스웨덴어로 '얀손의 유혹' 이라는 뜻 이자 사람 이름 입니다.

 

스웨덴 요리 중에는 종종 사람 이름을 딴 메뉴들을 볼 수 있는데 얀손스 프레스텔세도 마찬가지 입니다.

 

19세기, 왕성하게 활동하던  펠레 얀손(Pelle Janzon)이라는 오페라 가수가 있었는데 그는 특히하게도 한 가지 음식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평생 동안 매일 그 음식만 먹었다고 합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사람들은 그가 매일 먹던 음식에 그의 이름을 붙여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그의 이름은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바로 얀손스 프레스텔세(Janssons,Frestelse) 입니다.

 

얀손스프레스텔세 만드는법

이 요리는 누구나 만들 수 있을만큼 쉽고 간단 합니다. 그래서 스웨덴 국민요리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감자를 잘게 채친 후 크림과 엔초비, 양파와 섞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오븐에 구우면 끝 입니다.(오븐에 구울때에는 200도에서 1시간 정도 입니다.)

얀손스-프레스텔세-모양

 

완성된 요리는 어떤 틀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집니다.

 

헴라갓(스웨덴어로 ‘집에서 만든’이란 뜻)의 경우는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오븐으로 구운 감자 표면이 갈색으로 변해 멀리서 보면 마치 벽돌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얀손스프레스텔세 맛

그럼 스웨덴식 가정식 얀손스 프레스텔세는 어떤 맛 일까요?

 

한입 베어 먹는 순간부드러운 식감에 한번, 고소한맛에 두번 놀라는 맛 입니다.

 

특히 크림소스와 감자 그리고 엔초비의 조화가 일품으로 짠 맛과 비린향 때문에 엔초비를 꺼리는 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수 있습니다.

 

얀손스-프레스텔세-맛

 

채친 감자가 겹겹이 쌓여있어 음식을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며 곁들여 나오는 하드브레드는 메인요리와 정반대로 바삭 합니다.

 

얀손스프레스텔세 페어링

얀손스 프레스텔세에 어울리는 술은?

얀손스-프레스텔세-스냅스

 

보통 보드카를 베이스로 한 전통주 스납스를 곁들이는데, 상큼한 과일향의 스냅스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크림소스의 뒷맛을 확실하게 잡아주기 때문 입니다.

 

스웨덴 식사예절

만약 스웨덴에서 얀센스 프레스텔세를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방문할 경우를 대비하여 스웨덴식 식사예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이탈리아에서는 식사 전 팔꿈치를 식탁 위에 올리고 있으면 ‘무례하고 무식한 행동’ 이라고 생각하지만 스웨덴에서는 ‘당신이 한 음식이 상당히 기다려지고 입맛이 좋다.’ 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선물을 받거나 어떤 호의를 받으면 어깨 밑부터 팔꿈치 윗부분까지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감사함을 표시하는 등 상당히 많은 감사 표현을 해야 합니다.

 

- 의자의 왼편으로 들어가서 의자를 당겨 식탁과 10cm 정도 가까이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합니다.

 

- 남성은 여성이 자리에 앉고 난 뒤에 앉아야 하며 여성은 핸드백을 자기 등과 의자 사이에 놓거나, 행거를 사영하여 걸어야 합니다.

 

- 버터 그릇이나 소금에 손이 닿지 않을 때에는 옆 사람에게 부탁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심부름 하는 사람을 불러 작은 소리로 부탁합니다.

 

- 뷔페식을 먹을 때는 너무 많이 담아 음식이 그릇에 남지 않도록 합니다.

 

-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후에 웨이터에게 ‘맛있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예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