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가야 하는 병원은?
몸에 특별한 이상 없이 주르륵, 갑자기 코피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피가 나는 이유는 다양하며 계절에 따라 원인도 다를 수 있습니다.
코피가 나는 이유
과로
실제로 피곤이 쌓이면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우리 코 입구에는 작은 혈관이 많이 모여 있는데 잠을 자지 못하면 신체리듬과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코점막이 약해지기 때문 입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아 몸의 기능이 저하될 때도 코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코피가 날 수 습니있다. 점막에 수분이 적으면 작은 자극에도 점막이 벗겨지는 등 쉽게 손상을 받아 출혈이 나기 쉬워지기 때문 입니다.
날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콧속 습도가 낮아지고 점막도 함께 건조해지면서 가벼운 자극에도 점막이 벗겨지게 되고 이때 점막 아래 혈관이 노출되면서 혈관이 터지기 쉬운 상태가 돼 코피가 나게 됩니다.
코의 구조
코의 구조적 이상 때문에 코피가 자주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코를 좌우로 가르는 연골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거나 돌출되면 특정 부위에만 마찰이 생기고 자극이 축적되면서 점막이 손상돼 코피가 수시로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점막이 약해졌기 때문에 조금만 피곤해도 약해진 점막이 자극을 받아 코피를 자주 흘리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또 알레르기 비염이어도 코피가 자주 나게 됩니다.
코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인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간지러운 증상을 동반하며 이로 인해 코를 자주 만지거나 풀게 되면 코 점막이 쉽게 자극받고 그 과정에서 혈관이 상처를 입어 코피가 자주 날 수 있습니다.
비강건조증
비강건조증이 있으면 콧속이 당기듯이 간지럽고, 코를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는데 심할 경우 코 점막이 메마르고 갈라져 찢어지면서 코피를 자주 흘리게 됩니다.
참고로 비강건조증은 성인보다 어린이에게 잘 나타나는데 이는 성인보다 몸속 수분량이 적어 코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특정 질환
백혈병, 다발성골수종, 혈우병 등특정 질환 때문에 코피가 많이 날 수도 있습니다. 또 폰빌레브란트병 같은 선천적 응고 장애, 동맥경화증,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 확장증 등도 잦은 코피의 원인이 됩니다.
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응급처치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응급처지 방법이 잘못된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코피를 멈추기 위해서는 정확한 자세로 코를 압박해 지혈해야 합니다.
1. 고개를 약간 숙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때 머리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기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머리는 앞으로 숙여야 합니다.
2. 그 후 엄지와 검지로 콧방울을 5분 정도 지긋이 눌러 지혈하면 됩니다. 간혹 콧등을 누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콧방울을 눌러 줘야 합니다.
3. 또 얼음주머니나 찬 수건을 콧잔등과 뺨에 대주면 코 점막의 모세혈관이 수축해 코피가 빨리 멈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병원
응급처지 후에도 코피가 10분 15분 이상 코피가 멎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코피는 정맥이 터져 나지만 만약 동맥이 터졌다면 크기가 작아도 출혈량이 많고 쉽게 멈추지 않아 전기로 지지거나 특수 거즈를 넣어 지혈해야 하기 때문 입니다.
또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단 코피의 양이 많고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지혈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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