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혜, 약과, 전통차 등을 재해석한 우리나라 전통 먹거리가 인기라고 합니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 소비 열풍에 식음료·유통 업계 역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
이번 포스팅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우리나라 전통먹거리 중 하나인 '식혜의 효능'과 전기밥솥없이 집에서 식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혜
식혜는 엿기름을 우린 웃물에 쌀밥을 말아 독에 넣어 더운 방에 삭히면 밥알이 뜨는데 거기에 설탕을 넣고 끓여 차게 식혀 먹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 음료 입니다.
식혜를 언제부터 만들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유사' 나 고려시대의 '동국이상국집'에 식혜에 대한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 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식혜와 감주
식혜와 비슷한 감주도 있는데 식혜와 감주 둘 다 같은 음료를 말하는 것이지만 감주는 단술이라 하여 엿기름을 우려낸 물에 밥을 넣어 삭힌 것이고, 식혜는 감주에 생강과 설탕을 넣고 끓여 식힌 다음 건져 냉수에 식힌 밥알을 띄운 것 입니다.
무엇보다 식혜와 감주의 차이는 알콜 성분이 어느정도 생성되느냐에 있는데 식혜는 단맛만 있지만 감주는 술이므로 단맛에 술맛을 함께 느낄수 있습니다.
식혜의 효능
식혜는 우리 조상들이 즐겨 마셨던 전통 음료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 마시면 시원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소화촉진
식혜의 효능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화를 돕는 것 입니다. 소화가 안 되거나 더부룩할 때 청량음료 대신 식혜를 마시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예로부터 식혜는 식후에 마시는 '천연소화제'로 불리웠습니다.
식혜가 소화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바로 주원료인 엿기름가루에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 '프로테아제' 등이 들어있기 때문으로 이들은 위장에서 음식의 영양 성분을 분해해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2. 숙취 해소
식혜의 당분은 알코올의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식혜의 아미노산과 비타민 B는 숙취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식혜의 효능이 있습니다.
3. 피부 미용
식혜의 누룩공사산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피부 미백과 기미, 잡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식혜에 풍부한 비타민 B는 피부의 탄력과 윤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해독 및 면역력 강화
식혜를 만들 때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기산이 체내 독소 제거 등 해독작용에 도움이 되며 또 이러한 유기산들은 신체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주고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등을 예방하는데 식혜의 효능이 있습니다.
4. 수분 및 영양소 공급
식혜는 높은 수분 함량을 가지고 있기에 수분 공급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쌀과 멥쌀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등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영양소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피로회복
식혜에는 에너지 공급원인 당이 풍부하기 때문에 저하된 체력에 보강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식혜의 효능이 있습니다.
6. 혈압조절
식혜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관내에 쌓인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주며 칼륨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식혜는 당성분이 많은 식품으로 노인이나 기력이 약한 분들에게는 좋은 음료이지만 당뇨나 비만인분들은 혈당을 높이고 과체중을 유발할수 있기 때문에 먹는 양을 적절히 조절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식혜 만들기 전기밥솥없이
재료: 보리 엿기름가루 150g(분말 고추장용), 흰밥 1.5공기, 물 4리터, 소금 한 고집, 설탕 300g, 잣, 대추
전기밥솥없이 식혜만드는법
1. 엿기름가루 150g에서 물은 4리터를 넣고 가루가 잘 섞이게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2. 뽀얀 막걸리 같은 물이 되면 엿기름 가루가 가라앉을 때까지 30분 정도 기다립니다.
3. 윗물만 살며시 따라 냅니다.
4. 밥을 합니다.(고두밥이 좋습니다.)
5. 밥과 걸러낸 엿기름 넣고 발효시킵니다.
※ 전기밥솥없이 식혜 발효시키기
주로 식혜를 만들때 전기밥솥으로 발효를 시키는데 전기 밥솥이 없다면 오븐, 인덕션, 가스레인지 또 전기장판으로도 삭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 전기밥솥을 보온모드로 놓고 4시간 정도 유지
- 인덕션을 사용할 때에는 온도를 60도로 맞춘 후 5시간 정도 유지
- 전기장판은 50도로 설정하여 5시간 정도 유지
6. 밥알이 10알~몇십 알 정도 떴을 때 불에 올려서 끓이면 되는데 설탕과 소금 한두 고집 넣어 줍니다. 설탕은 물 양의 10% 내외 입니다.
7. 끓이면서 나오는 거품과 이물질은 국자로 떠서 버립니다.
9. 완전히 식혀서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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